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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종대왕 전시회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

King Sejong and Music, Yeomillak 

평화와 공생을 위한 시가詩歌

 

                                               

세종대왕은 조선왕조 사상 경복궁 근정전에서 즉위식을 치른 첫 인물이다. 즉위식은 그의 등장부터 위대한 국가의 의례와 힘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한 국왕이자 현명한 학자들을 불러모아 학문을 중흥시키고, 좋은 정치를 펴기 위한 방도를 강구한 인물이었다. 타고난 개인적인 성향과 함께 학문으로 갈고닦은 품성 그리고 바른 인식을 기반으로 한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정치가이자 발명가였다. 조선이 건국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 기반을 만들어가던 시기였기에 많은 제도들이 필요했던 것도 세종시대가 빛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세종대왕의 모든 업적은 애민(愛民)에 근거한 것이며, 그 애민사상의 결집체가 바로 ‘여민락(與民樂)’이다. 왕이 정치를 잘하면 음악을 연주하든 사냥을 하든 백성에게는 모두가 즐겁고 좋은 일로 생각되고 그렇게 말한다는 맹자의 가르침이 바로 여민락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맹자는 음악을 예로 들었을까? 그것은 음악이 조화로운 것이므로 정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민락이란, 백성과 더불어 즐기는 음악이란 뜻에서부터 →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다’ → ‘백성을 위해 정치를 잘하여 좋은 여론을 듣는다’라는 의미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는 나와 타자와의 관계 안에서 상대방을 인지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한다는 사회적 규약인 의(義)와 예(禮)가 함축된 개념이기도 하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는 동시대인으로 당대의 생각과 말, 몸짓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의 신체와 정신 모두를 통과한 예술은 따라서 작가가 존재했던 시대의 모습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팬데믹의 상황을 겪은 이후의 미술은 결코 이전과는 같을 수 없으며, 같아서도 안 된다. 경험, 기억, 희망, 슬픔과 같은 것을 상실한 예술작품은 허상일 따름이다.        

현대 작가들이 ‘세종대왕과 음악’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제작한 미술작품은 위대한 왕의 이상을 실존하게 하는 행위이다. 봉건시대에 ‘민’을 생각하였던 왕, 그의 정치적 이념이 현대에 평화, 공생, 공유, 복지, 평등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는 그 기반에 ‘애민’이 있기 때문이다. 세종대왕과 음악, 그것은 유구한 좋은 세상을 꿈꾸는 일에 대한 성찰이며, 우리 모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만나는 일이다.

                   


조은정 전시감독

                           



세종대왕과 음악,여민락與民樂
   
평화와 공생을 위한 시가詩歌

 

    

참여작가

김기라 김혜경 김효진 배달래 석철주

심철웅 이귀영 이예승 정직성 정현

              

              전시감독 조은정

   


   전시 주최 : 세종특별자치시

   전시 주관 : 세종시문화재단

   전시 기간 : 2021년 9월 3일(금) ~ 10월 9일(토)

   전시 장소 :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





History


세종대왕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시각예술 시리즈의 네번째 전시

2021


ㅣ  세종대왕과 음악, '
여민락(與民樂)'

2020


ㅣ 세종대왕과 음악, 
'취풍형(醉豐亨)' 
: 망월노래


2019


ㅣ 세종대왕과 음악, 

‘치화평(致和平)’

2018


ㅣ 세종대왕과 음악, 

‘황종(黃鐘)’

전시감독 조은정


       조은정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상조각평론상, 석남미술이론상을 수상하였으며 미술사학자이자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 인물미술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국립현대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등의 운영자문위원, 
국제평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초빙교수이다. 



<2021여권통문전>, <2020여수국제미술제-해제 금기어>,<전통에 묻다>, <세종대왕과 음악-황종>, <세종대왕과 음악-치화평>, <한국의 초상미술> <역사 속에 살다>, <돌조각의 방법>, <니르바나, 생과 사의 경계에서>, 2019 KIAF 특별전 <한국근현대미술:구상회화>와 인터넷 전시 <The Peaceful Warriors in Museum>을 비롯한 여러 전시를 기획하였다.

『권력과 미술』, 『동상:한국 근현대 인체조각의 존재방식』,
『고희동;격변기 근대화단, 한 미술가의 초상』,
『조각감상법』, 『한국 조각미의 발견』, 『류민자』 등 다수의 저서와
『한국의 미를 다시 읽는다』, 『비평으로 본 한국미술』 등 많은 공저가 있다.
「올림픽조각공원 – 조형작품 전시공원과 공원의 경계에서」,「표준영정에 대한 연구」,
「6.25전쟁기 미술인 조직에 대한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Address

전시장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문예회관길 22,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
Tel. 044-850-8914 | Fax. 044-864-9731 | nhk@sjcf.or.kr